2021년 8월 28일 토요일

5) 빅데이터 플랫폼 아키텍처에 대하여.. 데이터 시각화를 위한 프레임워크(DashBoard 구현에 필요한 Grafana, Prometheus, influxDB 등)

1편 Bigdata Architecture, 2편 Hadoop, 3편 Spark, 4편 Scheduler에 이어서 5편은 무슨 주제로 포스팅을 할까 하다가.. Hive나 Hue같은 부가적인 프레임워크보다는 시각화를 먼저 쓰는게 좋다고 문득 생각이 들었다.

데이터를 저장(Hadoop)하고 Spark로 처리하고 Scheduler로 정기적인 작업을 할 수 있다면 꾸준히 output data가 어딘가에 쌓일 것이다. 그 것을 HDFS로 저장하거나 또는 다른 DB에 저장해서 필요할 때 가져다 쓰면 된다.


대시보드를 만들 때 Tableau, Power BI 등 유료 대시보드를 쓰면 여러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고 잘만들면 drill down을 하면서 Olap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서버 상태 모니터링이나 실적 등 처럼 정형화된 그래프만 봐도 충분한 경우가 있다. 이럴 땐 굳이 유료 대시보드를 구매할 필요 없이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Grafana를 권장한다.


Grafana는 Graph뿐만 아니라 alert 등을 걸고 이메일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화면들은 다른 사람들이 잘 만들어놓고 grafana 공식 홈페이지에 dash board를 검색하여 json을 가져다가 쓰기만 하면 된다.


Grafana labs


Grafana는 대시보드다. 그럼 데이터는 어디에 있는 것을 사용하면 될까? mysql, postgresql, influxDB 등 다양한 connector(plugins)가 존재하며 데이터가 있는 DB와 연결하면 일정 주기마다 데이터가 불러와지면서 화면에 그려준다. 보통은 쿼리를 작성하고 그 쿼리가 일정 주기마다 DB에 날린다.


불러온 데이터는 각종 Graph로 표현할 수 있다. 클릭 몇번으로도 구현이 될 정도로 아주 간단하다. 버전마다 사용가능한 차트가 다르고 다른 사람들이 작성해놓은 dash board를 다운받아서 사용할 경우 데이터 형식만 맞춰주면 그대로 가져다 쓸 수 있다.


보통 시계열 데이터는 InfluxDB에 넣고 사용을 한다. time series DB이기 때문에 Timestamp로 구분을 하고 PK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메트릭정보, 실시간 로그 분석 등에 사용하기 알맞다. Opensource olap 중에 하나인 druid와 철학을 같이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렇게 grafana에 direct로 DB를 연결해서 보여주는 방식도 있지만 별도 수집기를 둘 수도 있다. 이는 Prometheus라는 프레임워크가 해줄 수 있다. Prometheus 역시 time series로 데이터를 수집하며 각종 metric을 수집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필요한 곳에 넣어주느냐, 데이터가 필요한 곳에서 가져가느냐의 차이이다. 둘다 가능하지만 후자가 조금 더 안전하다. Destination의 문제로 인해 데이터를 더 이상 받으면 안될 때에도 데이터를 억지로 밀어넣고 있는다면 당연히 장애가 심각해질 것이다. 따라서 push 방식보다는 pull 방식을 더 선호하고 이 외에도 데이터를 받는 곳에서 장애가 나게된다면 pull 방식은 단지 데이터를 가져가지 않을 뿐이니 문제가 없다. 단지 수집기로 쓰기에 알맞다.


과거에 포스팅을 했지만 프로메테우스는 확장하기가 어렵다. 확장을 하려면 프로메테우스들끼리 묶고 다시 상단에서 그 데이터를 pull해오는 방식으로 구현을 해야한다. 즉 프로메테우스를 층층이 쌓아서 피라미드(?)처럼 설계를 해야한다. 다른 방식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정도로 프로메테우스를 heavy하게 사용할 일이 있을까?



프로메테우스 아키텍처이다. 위에서 언급했던 데로 Grafana에서 direct로 DB를 붙게된다면 15초, 30초 마다 한번씩 쿼리를 수행하기 때문에 DB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프로메테우스를 사용한다면 프로메테우스가 그 DB역할을 대신해주고, 프로메테우스는 pull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므로 조금 더 안전한 구조가 될 수 있다.

아키텍처처럼 Pushgateway를 두고 Prometheus server가 데이터를 수집할 수도 있고 수집대상에 exporter를 띄워서 Prometheus server가 수집할 수도 있다. 즉 Prometheus server가 몸통이다. 또한 여기에서도 Alertmanager를 별도로 두어 email 등의 알람을 줄 수 있다. 또한 Prometheus 자체가 데이터를 들고있으니 그래프를 그리는 것 또한 가능하다. 하지만 이쁘지 않기 때문에 그라파나를 통해서 그리는 것이 훨씬 더 이쁘게 그릴 수 있다.


Prometheus는 필수는 아니고 Dashboard를 위해서는 Grafana만 있으면 된다. 
Grafana를 잘 활용하자.


Hive Error) Cannot insert into target table because column number/types are different

Hive에 Insert를 할 때 이런 에러를 볼 수 있다. 
target table은 partition table이고 source 테이블보다 컬럼이 한개(div_col)가 더 많다. 
대충 Insert 구문은 이런식으로 작성을 했다. 
INSERT OVERWRITE TABLE TARGET_TBL_NMPARTITION(partition_col='yyyymm') SELECT '0' as div_col, * FROM SOURCE_TBL_NM

"Cannot insert into target table because column number/types are different : Table insclause-0 has N columns, and the N+1 columns are partitioned and we not required any filters we have to dump/store from non partitioned table to partitioned table."

넣고자 하는 데이터에 SELECT * FROM 구문이 문제가 되는 것으로 partition 컬럼이 return 되면서 컬럼이 한개가 더 +1 되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타겟 테이블 컬럼 이름을 Select 절에 다 써줘서 갯수를 맞춰줘야한다.

즉 INSERT OVERWRITE TABLE TARGET_TBL_NMPARTITION(partition_col='yyyymm') SELECT '0' as div_col, Col1, Col2, Col3... FROM SOURCE_TBL_NM

컬럼명이 천개가 넘어가면 설계를 바꾸는것을 권장하고싶다. 굳이 통으로 한개를 들고다닐 필요가 없다면 말이다. 

교훈 : 테이블의 컬럼 갯수는 적당히 쓰자.. 테이블당 컬럼이 1000개가 넘어가면 골때린다.. hdfs를 사용하는 Hive가 Column store가 된다는 일은 앞으로도 없을테니까...



2021년 8월 22일 일요일

4) 빅데이터 플랫폼 아키텍처에 대하여.. 배치 스케쥴러(airflow, azkaban, oozie)

2, 3포스팅을 통해 데이터를 관리하는 하둡과 처리하는 스파크가 세팅되있다면 이제 정기적으로 작업를 수행할 수 있는 배치 스케쥴러가 필요하다.

스케쥴러란 정기적으로 원하는 시간에 특정 작업(스크립트 등)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시스템이다. 자동화를 잘만 해놓는다면 상당히 많은 리소스를 절약할 수 있다.

빅데이터 진영에는 다양한 스케쥴러가 존재하는데 airflow, azkaban, oozie 등 많은데 아마 요즘은 airflow가 대세가 된 것 같다. 사실 스케쥴러는 단순히 스케쥴러 역할(마치 crontab처럼)이 있다면 배치를 수행하는데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어떤 것이든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먼저 oozie의 경우 xml로 작성해야하기 때문에 흐름과 맞지 않고 매끄러운 flow를 그리기 어렵다.

사실 분석 클러스터(spark cluster)로 연산을 하게 될 경우 코드(스크립트)를 짜서 분석 서버에 작업을 던지기만 하면되서 단순히 실행 shell script(bash operator)를 원하는 시간대에 설정만 할 수 있으면 된다. 만약 각 스크립트가 수행되는 worker에서 data를 share하고자 할 때에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는데 이 때에는 xcom같은 기능을 활용해서 local로 data를 떨구고 다른 worker에서 읽을 수 있도록 해야하며 이는 작업 후에 data를 지워주거나 잘 못 되었을 경우 다시 받아야할 때 생각보다 비효율적이고 껄끄러운 작업이 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share가 필요한 data는 hadoop에 쓰는 식으로해야 추후 스케쥴러 서버의 disk full 등의 장애를 피할 수 있다.(개인적인 의견)

물론 분석 클러스터에서 작업을 하지 않고 로컬 머신에서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 ML/DL job들은 대부분이 단일머신에서 돌아가고 있을테니까.. 


airflow의 경우 파이썬으로 작성하기 때문에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고 flow를 그리는 것이 쉽다. dag안에 subdag 등을 생성하는 것도 쉽다. 파이썬 기반이다보니 누구나 접근하기 쉽다. 장점은 파이썬 기반이기 때문에 쉽고 자유도가 높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단점은 무엇일까? 단순히 스케쥴러 역할로만 사용한다면 큰 불편함은 못 느낄 것이다. 단지 DAG의 CICD를 신경쓴다면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azkaban은 어떨까? azkaban 역시 단순 스케쥴러 역할만 하게 되면 airflow와 똑같다. 오히려 airflow보다 ui에서는 더 간편해보인다. airflow와 마찬가지로 Scheduler 자체의 variable를 가질 수 있으며 최소화로 사용하도록 한다. 소급에 필요하거나 adhoc하게 돌릴용으로만 variable을 사용해야하는데 남발하고 핵심 재료(?)로 사용하게 될 경우 dependency가 많이 걸리게 된다. 극단적으로 아예 안써도 된다고 충분히 다른 곳을 이용해서 해결하는 것을 권장하고싶다.


아무튼 결론은 어떤 스케쥴러를 사용해도 비슷하고 스케쥴러 선정에 고려해야할 부분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나열해본다면 다음과 같다.

1. UI가 사용하기 편하고 깔끔하다.
2. 재수행이 편하다.
3. flow(dag)를 그리는 것이 간편하다.
4. log보는 것이 편하다.
5. 다른 시스템과 호환이 잘 된다. (굳이 bash로 짤거면 필요는 없긴하다.)

이 정도만 고려하면 충분하지 않을까..

2021년 8월 21일 토요일

3) 빅데이터 플랫폼 아키텍처에 대하여.. 데이터를 처리를 위한 Spark

지난 포스팅에서 하둡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최초 하둡을 세팅하고부터는 사실상 전체 리부팅을 할 일이 거의 없고 데이터를 열심히 사용하고 관리를 하게 된다. 이렇게 열심히 모은 데이터를 이제 처리를 해야한다.



빅데이터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In-memory 방식이 가능하게 되면서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더 많은 아웃풋을 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Spark가 보편화되고 확고하게 자리 잡았지만 그 전에는 MapReduce 방식으로 데이터를 처리했다. Hive등 다른 프레임워크를 이용하지 않고 자바로 순수 맵리듀스 방식으로 배치를 짠다고 생각해보자. Mapper와 Reducer를 구현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배치의 규모에 따라 상당히 복잡해질 수 있다. 물론 disk I/O기반이라서 아무리 데이터가 커도 터질 염려를 거의 하지 않고 꾸역꾸역 돌아가는 배치를 만들 수는 있는데 너무 비효율적이다.


그리고 혜성처럼 Spark가 등장했고 분산처리를 인메모리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었다. 현재는 3.1.2 버전까지 릴리즈 되었다.


먼저 스파크는 단일머신에서 Standalone mode로 띄워서 사용하거나, 여러 머신을 묶어서 Cluster Mode로 사용가능하다. 분석 클러스터용 서버를 여러대를 구비해놓고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당연히 데이터와 가까이 있는 것이 좋을 것이다. 


Python이나 Scala로 배치를 구현하게 되는데 하둡에서 데이터를 읽고, 쿼리를 사용하여 Group by 등의 연산을 하고 어딘가에 하둡에 데이터를 쓰는 방식이 주로 이용된다. 이러한 작업은 대부분 비슷하며 ./bin/spark-submit으로 작업을 넘기는데 이 때 어느정도 리소스를 사용할건지, driver와 excuter의 갯수, memory, core 등을 지정할 수 있다. 


초창기 버전1까지는 데이터를 다룰 때 RDD를 사용했고 2버전부터 Dataframe, Dataset을 지원하게 되는데 이는 분산 데이터 구조이며 보통 dataframe이나 dataset을 사용하게 되는데 rdd로 사용해야할 경우에도 dataframe이나 dataset으로 변환시켜서 사용하도록 하자. RDD는 쭉 나열된 데이터라면 dataframe부터는 구조화된 테이블형식이라서 SQL문으로도 처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니까..!! 그리고 Spark SQL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당연히 사용해야한다.


분산 데이터 구조이다보니 데이터가 흩어져있다. foreach문을 돌릴 때 쪼개져있는 데이터들이 excuter에서 병렬로 돈다는 것이다. 정말 편리한 기능이고 쓰면서 고려해야할 부분은 다른 당연히 데이터가 적절히 분배를 시켜야 좋은 효율을 낼 수 있다. 


스파크로 이런 배치성 작업말고도 streaming 처리도 가능하다.(어쨌든 mini batch이긴 하지만..)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곳(kafka 등)에 빨때를 꽂고 주기를 설정하여 배치 작업을 진행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이런 부분은 kafka에서 장애가 났을 때 데이터 중복처리 등 offset 관리를 어떻게 할지를 더 고려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Spark에는 ML 라이브러리도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로직이 단일 머신에서 통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분산 처리를 위한 ML lib에는 많은 것을 지원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사용하기 편하고 쉽게 사용가능하도록 가이드도 제공되고 있다.


그리고 GraphX도 존재하는데 사용안해봤다.


Spark의 특성중 고려할 부분은 lazy evaluation이다. 배치를 쭉 짜더라도 순서대로 즉시 도는 것이 아니다. 상태를 계속해서 저장하고 transformation과 action으로 작업이 이루어진다. action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작업이 수행되며 그 전까지는 어떻게 수행되어야 최적으로 수행될지 옵티마이저가 계산을 하면서 최적의 루트를 찾는다. 이는 큰 장점이다.


하지만 transformation이 너무 길어지고 복잡해질 경우 스파크가 이해를 못하고 에러를 뱉는 경우도 존재하는데 이 때 의도적으로 action을 한번씩 취해주면 해결이 된다.(중간 결과를 하둡에 쓰고 다시 읽어서 시작한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사실 스파크 자체는 사용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아파치 재단에서 나온 수 많은 프레임워크들과 호환도 잘 되고 잘만 조합해서 사용하면 좋은 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다. 데이터를 쓰거나, 읽을 때 병렬로 수행된다는 것은 성능을 높일 수도 있지만 그 만큼 순간적인 부하가 일어나는 부분을 고려해야하기도 하지만 스루풋을 조절하는 방법도 제공한다. Free하면서 고성능을 낼 수 있기 때문에 하둡+스파크 조합이 확고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을 것이다.

2021년 8월 1일 일요일

2) 빅데이터 플랫폼 아키텍처에 대하여.. 하둡을 알아보자

전 포스팅(1편)에서 BDP를 큰 관점에서 훑어보았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2편이 조금 늦어졌다. 그래도 시작한 김에 꾸준히 연재해보고자 한다.


데이터가 부각되면서 저장소의 개념과 종류도 많아지고 여러가지를 적재적소에 조합하여 사용하는 시대가 왔다. 기존의 서비스 트랜잭션들은 RDB로 했어야했지만 이는 성능보다는 안정성에 우선이 된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pk가 존재하는 RDB에 운영이 되고 있는 데이터에 넣자니 CPU나 memory가 감당할 수 없고 결국에는 HDFS라는 파일시스템으로 저장하는 하둡이 확고히 정착되었다.


하둡은 HDFS로 저장하며 말 그대로 파일시스템으로 저장한다. 단일 머신이 아닌 n개의 머신을 묶어서 분산하여 데이터가 저장된다.

먼저 위키독스에 올라온 하둡 아키텍처를 보자.


분산 저장소라는 것은 서버(머신)이 n개가 묶여서 동작한다는 것이다.

이 하둡에 여러가지 에드온들이 달리긴 하지만 가장 필수적인 것부터 하나씩 알아보자.


하둡은 네임노드와 데이터노드로 구성되어있다.

먼저 데이터 노드는 실제로 데이터가 저장되는 서버다. 데이터 노드가 10대가 실행중이다는 말은 10개의 서버에서 각각 10개의 데이터 노드가 올라와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A라는 파일을 하둡에 저장해라!"라는 명령이 떨어지면 block size 설정에 의해 n개의 조각으로 쪼개지고 이 n개의 파일은 각각 replication 설정(만약 replica가 3이라면)에 의해 3개의 복제본(원본포함 3개)이 random으로 각 데이터 노드에 저장이 된다.

과거에 데이터 사이즈(파일 사이즈)가 작았을 때는 block size가 32~64MB 정도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128~256MB가 default로 많이 사용된다. 더 잘게 쪼개는 것이 좋을지, 큰 덩어리로 쪼개는 것이 좋을지는 서비스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무래도 큰 덩어리로 쪼개도 충분하다면 네트워크 IO라던지, 어느 노드에 데이터가 저장되어있는지(meta information)의 정보가 가벼워질 수 있다.


결론은 데이터노드는 데이터가 저장되는 곳이다. 그럼 네임노드는 무얼 하는 친구들일까? 네임노드는 실제로 데이터가 저장되는 서버가 아니다. 어느 데이터노드에 어떤 데이터가 저장되어있는지, 데이터 노드의 health check라던지 이런 meta성 정보를 스스로 저장하고 관리한다. 


그럼 데이터노드가 죽을 경우는 어떻게 될까? 

만약 1개의 서버가 down되었을 경우 다른 서버에 해당 데이터의 복제본이 존재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론 재수없게 해당 복제본이 한 노드에 몰빵이 되어있을 경우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보통은 최소 수십대 이상을 묶어놓기 때문에 동일한 복제본이 한 서버에 들어갈 확률은 그리 높지않다.


만약 네임노드가 죽는다면 어떻게 될까?

사람으로 치면 뇌(메타정보를 들고있는)가 꺼지는 것이다. 당연히 위험하다.

하둡을 설치할 때 네임노드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선택해야한다. 

1. NameNode+Secondary NameNode 형태로 설치

이 경우는 네임노드가 2대라고해서 한대가 꺼졌을 때 복구해주는 구조가 아니다. Secondary NameNode는 check point 역할을 할 뿐 Name node를 대체하지 못한다. DB에서 처럼 단지 edit log 등을 들고있을 뿐이다. 즉 장애상황에서는 위험하기 때문에 별도로 이러한 정보를 들고 있는 네임스페이스 이미지를 백업을 해둔다면 어떻게든 복구가 가능은 하겠지만 운영상황에서 크리티컬 장애를 만날 경우 복구를 못할 가능성을 항상 염두해야한다.


2. NameNode HA(High Availability) 구성

이 경우에는 세컨더리 네임노드 없이 NameNode를 HA구성하는 것이다. 당연히 한대는 Active, 한대는 StandBy 형태로 되어있다. 액티브가 죽으면 스탠바이가 살아날 것이고 (물론 그 시간 동안은 장애다. 어쩔 수 없는...) StandBy가 Active가 되면서 고장난 서버를 고쳐서 다시 띄우면 된다. 이를 위해 ZKFC(ZKFailoverController)라는 것도 각 네임노드에 띄워주긴 해야하지만 실행만 하면되는 간단한거라서 pass.

HA 구성 방법은 링크를 참고하자.(링크)


주키퍼(Zookeeper)

네임노드가 죽었으니 빨리 대체 네임노드를 띄워야 하거나, 혹은 왜 복제본은 3개인지(홀수) 이런 것은 주키퍼(zookeeper)라는 분산 코디네이터(프레임워크)가 도와준다. 보통 분산 환경에서는 주키퍼는 필수이다. 예를 들어서 1개의 파일을 3개로 쪼개서 저장했는데 내부적인 문제로 1개의 사본이 잘못된 정보를 들고 있다면 다수결을 통해서 "1개가 잘못되었으니 2개짜리가 진짜 정보다" 라는 것을 판단할 수 있고 주키퍼와 각 서버가 통신하며 "네가 보내주는 health 정보가 정상이 아니구나.. 잠깐 내려가서 쉬고 있으렴" 이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주키퍼의 경우 크게 만질 것도 없고 보통 3대 서버에 주키퍼를 설치해놓는다면 주키퍼를 사용하는 프레임워크들에서 이 주키퍼 클러스터를 함께 써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해보인다. 가령 하둡과 카프카, 스파크 스트리밍 등을 한대의 주키퍼 클러스터를 써도 대용량의 처리를 하지 않는다면 괜찮아보인다.)



지금까지 네임노드, 데이터노드, 주키퍼를 언급했는데 여기까지가 끝이 아니다.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이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컴퓨터(서버)는 각각이 cpu 코어와 memory, disk를 갖고있기 때문에 이 자원들을 사용해야한다. 이를 위해 알아야할 것이 노드매니저, 리소스매니저다.


네임노드는 그래도 뇌역할을 하니까 연산작업을 안시키더라도 데이터노드들의 리소스들은 가만히 두면 너무 아깝다. 심지어 데이터를 들고 있으니 연산을 하기 최적의 서버들이다. 이 리소스들을 사용하기 위해서 각 데이터노드들에서 노드매니저에서 설정하고 띄워줘야한다.

정리하면 데이터노드들에서는 데이터노드와 노드매니저가 반드시 떠있어야한다고 보면되고 노드매니저는 향후 리소스매니저(yarn, mesos 등)에서 리소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자 역할을 한다.


여기서 멈출까 하다가.. 더 추가해서 과거에는 하드웨어 성능이 좋지 않았고 초창기에는 disk 연산방식을 많이 썼다. 각 데이터노드의 disk에서 데이터를 불러와서 연산하고 다시 disk에 쓰고.. 이러한 MR(mapreduce) 방식으로 처리했지만 요즘은 RAM이 너무 좋아져서 Spark(In-memory 방식)가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아무리 ssd라 할지라도 memory보다 빠를 순 없고  Network I/O를 줄이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Disk I/O 시간을 줄이는 것은 확실하게 성능 보장을 할 수 있으니까..


또한 데이터를 하둡에 저장할 때 text로 저장할건지, parquet, orc 등으로 저장가능하다. 이러한 부분이 참 편리하다.


예를 딱 한가지만 더 들고 이번 포스팅은 마무리..

예를 들어서 어떤 데이터에 대해 Group by 명령을 수행하면 대충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친다. 각 데이터 노드에 존재하는 데이터들을 Disk에서 Memory로 올리고 Key 연산을 위해 Network I/O도 일어나고 그 결과를 다시 HDFS로 저장한다. 이러한 과정이 매우 크고 길 경우 Disk I/O는 꽤나 큰 비효율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In-Memory 방식으로 처리하면 좋을 것이다. 또한 A노드에서 B노드에 존재하는 데이터가 필요할 경우 Network I/O가 발생할 것인데 만약 모든 노드에 특정 데이터가 필요할 경우도 있을 것이고 반복해서 이러한 suffle이 발생하는 것도 큰 비효율성을 낳는다. 따라서 최적화가 필요하다. 이러한 작업을 MR로 할건지, Spark로 처리할 건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해보도록 하자. Spark 위주가 될 것이며 쉽게 인메모리 연산엔진이라고 보면 된다. (요즘 MR은 거의 안쓴다. 자바로 짜는 것도 복잡하고.. 길어진다.) 


이번 시간에는 하둡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봤는데 권한이나 복제방식 등을 다 서술하기에는 너무 많아진다. 단지 리눅스 경로처럼 파일에 접근이 가능하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법은 아주 쉽고 권한의 경우는 Hue, Hive에서 막는 것이 가장 간단하고 쉬워보인다. 내가 설계한다면 하둡을 리소스 매니저 UI page말고는 열어주지 않는 것이 향후 관리에 편해지는 것 같다. (다른이에게 데이터를 오픈할 경우에는 Hue와 Hive를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하도록...)


쓰다보니 너무 의식의 흐름대로 쓰고 말았다.. 다음에는 더 집중하고 정리해서 쓰는걸로..